"사랑 밥, 희망 국 나눠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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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69회 작성일 07-03-21 00:00본문
"사랑 밥, 희망 국 나눠드려요“
‘푸드뱅크’란 문자 그대로 뱅크 (bank),
즉 은행업무가 돈이 아닌 푸드 (Food, 식품)을 매개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식품 기탁자와 수혜자를 연결시켜주는 일종의 복지창구이다.
하안동에 위치한 한국지역복지봉사회(사단법인)‘광명푸드뱅크’에서는 하루평균 330여명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2000년 12월 국내 최초로 문을 연 ‘광명푸드마켓'(하안13단지 내 지하상가)은 하안13단지 영구임대 아파트 주민들 중에서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가정 등 150명에게 매일 (월~금 오후 4시 40분까지 )식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장애인등 70명에게는
매일 도시락을 집까지 배달하며, 결식 아동 25명에게도 도시락을 지원한다.
또한 이동푸드마켓을 운영하여 소하1동 사무소와 광명4동사무소에서 매주(목요일, 4시) 1회 어려운 이웃에게 음식을 제공한다.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에도 음식이 간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기까지는
광명푸드뱅크에 식품을 기칵하고 후원금을 내는 많은 고마운 분들이 있다.
제일 비중이 큰 기탁처는 각급학교의 학교급식과 제과점, 대형음식점들이다.
떡집, 두부공장, 콩나물공장, 과자공장등에서도 기탁해준다.
하안 13단지 지하상가에 위치한 광명푸드마켓.
오후 4시가 지나자 광명푸드뱅크에서 나누어 준 감색가방을 챙겨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하여 금방 상가 계단까지 발 디딜 틈이 없다.
13단지 영구임대아파트에서 혼자 사신다는 유 할머니는 (81)는
"매일 이곳에서 나눠주는 밥과 반찬으로 하루 세끼를 해결할 수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이 나이에 혼자먹자고 음식을 만들기도 힘든데 밥과 김치, 반찬도 맛있어요.“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드디어 냉동탑차가 도착하고 음식들이 차례로 내려졌다.
노란 앞치마를 입은 7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익숙한 손놀림으로 밥이며 국, 김치, 나물들을 담아드리며
“안녕하세요, 맛있게 드세요~” 라는 상냥한 인사까지 덤으로 담아 드린다.
이날 배식봉사자 백명순(구름산가든 운영)씨.
5년째 광명푸드뱅크에 음식도 기탁하고 배식자원봉사도 해오고 있다는 백씨는 “너무나 가까운 곳에 돌아보지 못했던 소외된 이웃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곳에서는 어르신들 뵙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예뻐해 주시고, 작은 선물도 챙겨주시는 분들이 있어 힘이 납니다.
도리어 제가 이 일을 하면서 얻는 것이 많습니다.“라며 미소지었다.
어려운 시절일수록 적은 음식이라도 이웃과 나누던 우리 조상의 따뜻한 미덕을 오늘에 되살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음식으로 사랑을 전하는 나눔의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가동되기를 기대한다.
6월 광명소식 제 160호
‘푸드뱅크’란 문자 그대로 뱅크 (bank),
즉 은행업무가 돈이 아닌 푸드 (Food, 식품)을 매개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식품 기탁자와 수혜자를 연결시켜주는 일종의 복지창구이다.
하안동에 위치한 한국지역복지봉사회(사단법인)‘광명푸드뱅크’에서는 하루평균 330여명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2000년 12월 국내 최초로 문을 연 ‘광명푸드마켓'(하안13단지 내 지하상가)은 하안13단지 영구임대 아파트 주민들 중에서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가정 등 150명에게 매일 (월~금 오후 4시 40분까지 )식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장애인등 70명에게는
매일 도시락을 집까지 배달하며, 결식 아동 25명에게도 도시락을 지원한다.
또한 이동푸드마켓을 운영하여 소하1동 사무소와 광명4동사무소에서 매주(목요일, 4시) 1회 어려운 이웃에게 음식을 제공한다.
경로당과 사회복지시설에도 음식이 간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기까지는
광명푸드뱅크에 식품을 기칵하고 후원금을 내는 많은 고마운 분들이 있다.
제일 비중이 큰 기탁처는 각급학교의 학교급식과 제과점, 대형음식점들이다.
떡집, 두부공장, 콩나물공장, 과자공장등에서도 기탁해준다.
하안 13단지 지하상가에 위치한 광명푸드마켓.
오후 4시가 지나자 광명푸드뱅크에서 나누어 준 감색가방을 챙겨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하여 금방 상가 계단까지 발 디딜 틈이 없다.
13단지 영구임대아파트에서 혼자 사신다는 유 할머니는 (81)는
"매일 이곳에서 나눠주는 밥과 반찬으로 하루 세끼를 해결할 수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이 나이에 혼자먹자고 음식을 만들기도 힘든데 밥과 김치, 반찬도 맛있어요.“ 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드디어 냉동탑차가 도착하고 음식들이 차례로 내려졌다.
노란 앞치마를 입은 7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익숙한 손놀림으로 밥이며 국, 김치, 나물들을 담아드리며
“안녕하세요, 맛있게 드세요~” 라는 상냥한 인사까지 덤으로 담아 드린다.
이날 배식봉사자 백명순(구름산가든 운영)씨.
5년째 광명푸드뱅크에 음식도 기탁하고 배식자원봉사도 해오고 있다는 백씨는 “너무나 가까운 곳에 돌아보지 못했던 소외된 이웃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곳에서는 어르신들 뵙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예뻐해 주시고, 작은 선물도 챙겨주시는 분들이 있어 힘이 납니다.
도리어 제가 이 일을 하면서 얻는 것이 많습니다.“라며 미소지었다.
어려운 시절일수록 적은 음식이라도 이웃과 나누던 우리 조상의 따뜻한 미덕을 오늘에 되살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음식으로 사랑을 전하는 나눔의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가동되기를 기대한다.
6월 광명소식 제 160호